연애코드

1. 썸 혹은 사귀기 초반, 갑자기 연락이 뜸한 그사람 왜그럴까?

러코 2021. 5. 6. 09:27

이게 팩트

 


- 어제까지 분명히 카톡도 잘 하고 잘자라고 했는데요, 오늘 연락이 안오네요!

- 당분간 바쁠 것 같대요... 일이 많다며..
- 요즘 썸남이 계속해서 일찍 잔대요... 새나라의 어린이 인가요?
- 이상하게... 어제와 극심한 온도차...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잘 지내던 사람과 연락이 뜸해지다 결국 끊기는 일! 선톡을 해보아도, 내가 뭘하는지는 궁금해 하지는 않고 그냥 대답만 해주는 이사람(차갑다 차가워!) 계속 먼저 연락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결론은 더 이상 하지마시오! 상대방은 서서히 줄이다가 안녕 하려고 각잡는 중입니다.) 사실 이런 일은 정말 흔한 일이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다 겪어보지 않았을까? 특별히 당신이 모자라서가 아니다. 어릴 때 보다 나이가 들어서 더 많이 겪는 일이고, 시전해보기도 하였고, 당해보기도 했다. 공통적인 결론을 몇가지로 추려보자면...

1. 상대방이 성에 차지 않는 것
남녀노소 가장 흔한 원인이다. 미성숙한 사람들은 외모가 성에 차지 않아서 그랬을 확률이 높고 성숙한 사람이라면, 치명적 단점이나 생활습관에서 미래가 시뮬레이션 되었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러나 저러나! 상대가 성에차지 않는 다는 것이 결론이다. 그래도 절대 낙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인생이란 것이 내가 좋으면 상대방이 내가 별로인 것이고, 상대방이 나를 좋다고 하면 내가 별로인 것이다. 불변의 진리이니... 인정하고 빨리 더 좋은 사람 만나면 될일이다.


2. 변수가 생김
변수는 당연히 이성이다. 이런 경우는 헤어진지 얼마 되지않은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아 외로움에 무턱대고 소개팅을 했으나, 막상 소개팅 해 보고나니 그 전남친 혹은 전여친이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 깨닫게 되는 경우 나타난다. 전 애인에게 연락이 오면 바로 당신과 손절하거나, 소개팅을 하고보니 전 연인이 그리워져 스스로 연락을 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도 절대로 상처받지 마세요! 커플한명 재회 시켜준 격이니, 축복받으 실 겁니다. 사랑을 이어주면 더 큰 사랑이 다가오는 법이다.

3. 너무 재다가
이 문제 때문에 과거 몇 날 며칠 꺼이꺼이 앓았던 적이 있다. 먼저 연락을 해주던 그사람, 진솔하고 좋은 사람이었다.
(눈물) 하지만 그 때의 나는 자존심이 세고, 편협한 사람이어서, 무조건 남자가 다가와야 사랑할 수 있다는 둥, 나를 사랑한다면 초반에 올인한다는 등의 이상한 공식을 바보같이 믿고있었다. 인스타에 돌아다니는저런 컨텐츠들은  자존감 낮은 인간이 자기합리화용으로 끄적끄적 했을 확률이 높으니 믿지 마시오! 아무튼, 그런 병신같은 뻘글을 믿었던 바람에 친구들과 밤새 놀아도 집에 들어간다 연락하지 않았고, 나를 좋아한다면 연락하겠지 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갑의 위치에서 사귈까 말까 각을 재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부터 연락을 하지 않던 그사람... 결국  자존심 때문에 내가 먼저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오랜시간 후회했다. 훗날 전해들으니.. 상대방은 내가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사실 나도 참 좋아했는데... 그 이후로는 먼저 호감을 잘 표시한다. 갑자기 끊김당한 사람이라면, 내가 호감표현을 먼저 한 적이 있었는지 한 번 돌이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충 이런 이유들로 정리가 될 것 같다. 시작해보지도 못했다는 아쉬움과, 혹시 내가 부족한 사람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이 글의 주제는 절대로 상처받지 말라는 것! 상처 속에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들다. 시럽처럼 끈적거리지 말고 각설탕처럼 깔끔하게 먼저 마무리 지어 주세요! 인연이 아님을 인정하고 더 행복한 내일을 맞이하는 자세는 참으로 멋지다.

러브코드의 첫번째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내일은 더욱 빛나기를..